룻기 이해
마치 한 편의 소설과 같은 본서는 불신앙과 퇴폐 풍조가 만연한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3100여 년 전인 B.C.11세기 말에 기록되었다.
당시 베들레헴 땅에 살던 엘리멜렉 일가는 심한 기근으로 인하여 모압 땅으로 피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고 모두 죽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회개하는 심정으로 본향으로 돌아오고자 하였으며 그때에 며느리인 이방 여인 룻도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16)라는 신앙적인 고백을 토로하며 한사코 시어너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고자 하였다.
이렇듯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신앙심과 시모를 향한 애툿한 사랑으로 베들레헴에 돌아온 룻은 그녀의 변함없는 사랑을 실행에 옮겨 이삭 줍기에 뛰어들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그녀는 엘리멜렉의 일가인 보아스의 받에 이르게 되었고, 마침내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으며 게다가 메시야의 조상이 되는 특권까지 얻게 되었다,
본서는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1:15까지로 엘리멜렉과 그 일행이 예루살렘을 떠나 모압에 거하는 부분,둘째는 1:6-22까지로 엘리멜렉의 부인 나오미와 모압 여인 룻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부분,셋째는 2:1-4:22로 모압 여인 룻과 이스라엘인 보아스가 만나 결혼으로 맺어지는 부분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방 여인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여 메시야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온 민족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점을 알려주고자 하신 것이다.그러므로 성도들은 룻을 본받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건한 생활 태도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또한 보아스에게 겸손히 엎드려 감사드린 룻과 같이 우리도 항상 하나님 앞에 진실된 마음으로 감사드려야 할 것이다.
1장 01 - 22 룻의 헌신
2장 01 - 07 룻과 보아스의 대면 08 - 23 룻에 대한 보아스의 친절
3장 01 - 18 기업 무를 자 보아스
4장 01 - 17 룻과 보아스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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