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 on Bible/개관 27

다니엘 이해 및 단락정리

다니엘 이해 바벨론은 도합 세 차례에 걸쳐 유다 왕국을 침략하였다. B.C. 605년에 제1차로 침입한 느부갓네살은 유다 왕 여호야김을 자신의 신하로 삼았으며, 본서의 주인고이며 저자인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포함한 유다의 상류층 인사들을 볼모로 잡아갔다. 그리하여 에스겔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또한 포로지에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이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다니엘 이 망국의 후예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 제국에서 뿐만 아니라 그 뒤를 이은 바사제국에서까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높은 권력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말미암은 결과였다. 바벨론의 잇따른 침입과 마침내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비운을 겪으면서 유다 백성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하는 좌절감에 깊이 물들어 갔다...

에스겔 이해 및 단락정리

에스겔 이해 에스겔은 바벨론의 제2차 유다 침략 때에 여호야긴 왕과 함께 포로로 잡혀갔었다.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각처로 훝어졌던 유대인들 중에는 망국민의 울분을 달랠 수 없어 깊은 절망 가운데 빠져든 자들이 있는가 하면, 자포자기의 심정에서 바벨론의 이방 풍승에 동화되기에 급급하여 경건한 여호와 신앙을 내팽개쳐 버리는 자들도 있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루살렘이 멸망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곧 유대땅으로 귀환활 수 있게 되리라는 거짓 예언자들의 달콤한 예언을 믿고서 지레 마음이 들떠 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예언활동을 시작한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라는 그의 이름처럼 지속적이고 굳건하게 예루살렘이 멸망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단호히 천명함과 아울러 새로이 회복될 언약 백성의..

예레미야 애가 이해 및 단락정리

예레미아 애가 이해 B.C. 586년, 질풍 노도와 같이 밑어닥친 바벨론 군대의 말발굽 아래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그 백성들은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예레미야서에 기로된 바와같이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토록 끔찍스러운 일이 눈앞에 현실로서 나타나자 예레미야는 엄청난 놀라움과 비통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본서는 예루살렘 함락을 목격한 직후 파멸에 대한 비판과 과거 죄악에 대한 민족적 회개의 애절한 감정을 시적운율을 빌어 노래한 책이다. 이 책은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장에서 4장까지는 예루살렘의 멸망을애도하는 만가이며,5장은 눈물로써 백성들의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시이다. 특히 1장에서 4장까지의 각 장은 히..

예레미야 이해 및 단락정리

예레미야 이해 제사장 가문의 젊은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활약하던 때는 유다 왕국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대였다. 국내적으로는 마지막으로 부흥 운동을 주도했던 요시야 왕이 죽은 이후 정치,종교,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멸망을 향한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앗수르로부터 독립한 바벨론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격파함으로써 고대 근동의 패자가 되었다. 이러한 대내외적 상황가운데 예레미야는 유다의 파멸이 이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기정 사실로 되고 말았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그의 메시지는 범죄를 경고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이미 확정된 심판을 선포하는 내용이었다. 즉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입과 예루살렘의 함락을 범죄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이라는 뜻에서 이해..

이사야 이해 및 단락정리

이사야 이해 예언서로 분류되는 책들 중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는 본서는 B.C, 730년에서 680년경 사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다. 그 당시 국제 정세는 마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듯이 급변하였으며, 그 와중에서 이스라엘의 남북 왕국은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다.B.C. 744년 권좌에 오른 앗수를의 다글랏 빌레셀은 영토 확장을 위해 강력한 서진 정책을 추진하였고, 남쪽 애굽에서는 샤바코가 B.C. 715년경 전얘굽을 통일하고 여타 동맹국들과 더불어 반앗수르 정책을 전개해 나갔다. 한편 북쪽의 앗수르와 남쪽의 애굽 사이에서 유다는 미묘한 정치적 갈등 속에 빠졌으며, 유다의 정가는 친앗수르파와 친애굽파 등으로 갈라져 당파 싸움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혼란의 시기에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받은..

아가 이해 및 단락정리

아가 이해 본서는 하나님께서 둘이 아니라 한몸을 이루도록 짝지어 주신 남자와 여자의 사랑을 노래한 책이다. 이 책은 B.C.960년경 번영을 누리기 시작하던 솔로몬 왕이 포도원에서 일하는 술람미 여인을 만나 그녀와 나누는 진솔한 사랑을 그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간혹 본서가 그저 인간적인 남녀의 사랑을 지나치도록 솔직하게 묘사하였다는 비난ㅇㄹ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는 본서의 영적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오해이다. 사실 신 구약 성경 곳곳에서 그리스도는 신랑으로 묘사되며, 교회는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로 묘사되는 것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본서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사랑도 그저 일반적인 남녀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 된 그리스도와 신부 된 교회의 연합을 암시한..

전도서 이해 및 단락정리

전도서 이해 솔로몬 왕은 어떤 의미로 보나 모든 것을 소유한 행복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보았으며 그가 누리는 축복의 그늘에 잠시 쉬어 가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그리워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그의 눈가에 잔주름이 하나 둘 더해졌을 때,지평선 멀리 기울어가는 석양빛 마냥 허망하게 사위어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왕은 깊은 탄식을 발하게 되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 그는 바라던 모든 재물을 소유했고, 원하던 모든 쾌락을 다 맛보았으며, 하고픈 모든 일을 다 성취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자신의 호흡이 귾기는 순간 무로 돌아갈, 참으로 허망한 것이었다. 따라서 솔로몬 왕은 만일 인간의 내면 깊숙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창조주의 뜻을 좆아 그분..

잠언 이해 및 단락정리

잠언 이해 '잠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쉘레'는 짧고 간결한 교훈'을 가리키는 말이다. 솔로몬 등 다수의 사람들에의해 B.C. 950-700susrud에 쓰여진 본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간 상호간의 윤리 의식을 전체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본서는 저자가 여러 명이며 교훈적 성격이라는 사실에서 암시되듯 본래 편집된 작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관된 주제의 흐름이 없다. 또한 그 주옥 같은 교훈들을 전달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즉 때로는 아비가 자식을 훈계하는 듯이 엄격하게,때로는 어미가 사랑하는 자식을 애정 어린 손길로 감싸듯이 부드럽고 포근하게,때로는 스승이 제자들에게 타이르듯이 친철하고 다정하게 교훈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서가 서로 무관한 여러..

시편 이해 및 단락정리

시편 이해 우리의 삶에 있어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노래이다. 노래는 우리가 혼자 있을 때나 함께 모였을 때,마음이 괴로울 때나 또는 즐거울 때 우리의 입술을 타고 흘러 나온다. 인간이 살아가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노래는 그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 중의 하나이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살중의 살'이라는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던 이래로 shfoss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면면히 흘러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찬양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구약성경 시편에서 볼 수 있다.얼핏 보면 시편은 히브리인들이 쓴 시를 모아 놓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래 시편은 시로서 낭송되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 아니라,당시 히브리인들의 악기..

욥기 이해 및 단락정리

욥기 이해 B.C. 2000년경 비록 절대 완전한 인간은 아닐지라도 -이런 사람은 결코 없지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완전하고 의로운 사람 욥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탄의 시험으로 욥은 전재산과 자녀를 모두 잃고 온몸에 견딜수 없는 질병까지 지니 채 아내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신세로 전락한다. 실로 욥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그 원인을 이해할 수도 없고,또 그 고통에 대하여 수용할 만한 이유도 찾지 못한 채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절대 고통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욥은 내심 그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만한 도덕적,종교적 하자가 없었기에 욥의 극한 체험은 그 긴장이 배가되고 있다. 그리하여 본서는 욥과 그의 세 친구들 그리고 ..

에스더 이해 및 단락정리

에스더 이해 히브리인의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부림절이라는 것이 있다. 부림절이란, 유대 민족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던 하만이 유대인들을 몰살시키려고 정해 놓은 날에, 하나님의 위대한 설리로 오히려 하만과 그 가족이 처형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서는 바로 이 부림절이 생기게 된 내력과 기원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그리고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백성은 이국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본서의 이야기는 스룹바벨에 의해 인도된 첫 번째 귀환과 에스라에 의해 인도된 두 번째 귀환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스룹바벨의 귀환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귀환을 포기하고 생활 기반을 형성시켜 놓은 바사에 계속 머무르고자 했다. 이 책에는 이러한 사람..

느헤미야 이해 및 단락정리

느헤미야 이해 B.C. 458년 봄에 에스라는 유대인의 한 무리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 성행하던 이방 민족과의 결혼 풍습을 근절시키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자 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에 의해 성벽 재건을 반대하는 상소문이 아닥사스다왕에게 올려지고, 왕은 공사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스4:7-21).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르훔과 심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벽을 허물고 성전을 불태우면서 강제로 공사를 중지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슬품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에게서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유다 사람들을 새로이 일으켜 세우기 위해 에스라와 합심하여 노력하였다. 본..

에스라 이해 및 단락정리

에스라 이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 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 잡혀 떠나게 하던 본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29:14). 본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포로 귀환에 관한 이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어 가는가를 보여 주는 책이다. 이스라엘 왕국이 솔로몬 왕의 타락으로 분열되고 계속 죄악의 수렁 속으로 깊이 빠져들자,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남북 왕국이 파멸될 것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을 선포하시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각처로 흩어 포로 생활을 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주 버리지는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영원한 언약을 완성하시기 위해 포로 기간 동안..

역대하 이해 및 단락정리

역대하 이해 본서는 역대상과 마찬가지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고 성전중심의 신앙 생활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이스라엘 왕국의 재건을 촉구하기 위해 에스라가 B.C. 460년경에 기록했다. 역대상이 다윗 왕국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각시킨 것이라면, 본서는 그에 이어지는 통일 왕국 말기, 곧 솔로몬의 통치 때부터 유다 왕국의 멸망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본서는 성전 건축 기록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대내외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기인 솔로몬 통치 시대와 그 후에 이어지는 유다 열왕들의 통치 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열왕들의 유형을 종교 개혁을 통해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고자 한 선한 왕들, 그리고 우상 숭배로 그 멸망의 길을 재..

역대상 이해 및 단락정리

역대상 이해 역대하와 합쳐서 한 권의 책을 이루는 본서는 B.C. 450년경 당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백성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귀환한 에스라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졌던 선조들의 역사를 보여 줌으로써, 귀환한 백성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재건의 벅찬 소망을 고취시키기 위해 쓴 것이다. 역대기는 사무엘서나,열왕기서와 시기적으로 동일하게 통일 왕국과 분열 왕국의 역사를 중복해서 기록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특징적인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다. 사무엘서와 열왕기서가 인간의 역사를 객관적인 측면에서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비판함으로써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강조한 것이라면,역대기는 그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드러난 은총과 영광에 주안점을 준 저자의 주관적 관점에 따라 기술된 것이다...

열왕기하 이해 및 단락정리

열왕기하 이해 열왕기하는 본래 '왕국들'이란 제목하에 한 권의 책이었던 열왕기상의 내용을 계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곧 본서는 엘리사 외에 아모스,호세아,오바댜,요엘,이사야,미가,나훔,하박국,스바냐,예레미야 등 당시에 활약한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이를 무시한 채 반복되는 우상 숭배와 도덕적,타락으로 멸망의 길을 재촉하였던 이스라엘과 유다 두 왕국의 퇴락과 멸망의 길을 재촉하였던 이스라엘과 유다 두 왕국의 퇴락과 멸망의 비극적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하나님을 배신한 이스라엘의 참담한 운명의 원인을 밝히고 포로 된 백성들로 하여금 앞으로 도래할 메시야 왕국을 소망토록 하기 위해서 쓰여졌다. 한편 본서는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전바부는 1-17장까지로서 열왕기상에 이어지는 남북 왕국 역사의 ..

열왕기상 이해 및 단락정리

열왕기상 이해 본서는 사무엘상 하와 마찬가지로 히브리 성경에 있어서 열왕기하와 한 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본서는 열왕기하와 더불어 남북 왕국의 멸망으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가이 흥망 성쇠가 결코 외부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준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내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밝히기 위하여, 같은 포로 된 처지에 있던 무명의 저자에 의해 쓰여졌다. 한편 본서는 다윗의 뒤를 이어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황금기를 구가한 솔로몬의 통치와 그가 죽은 후에 분열된 남유다,북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를 역대 왕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본서는 이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성전 건립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권세와 영광이 절정에 달했던 솔로..

사무엘하 이해 및 단락정리

사무엘하 이해 본래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히브리 성경에 있어서 한권의 책이었던 것을 편의상 두 권으로 나누어 편집한 것이다.따라서 본서는 사무엘상과 그 저작 시기,저자,그리고 저작 목적에 있어서 동일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사무엘,사울,다윗이란 세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사무엘상에서의 이스라엘 역사는 이제 좀 더 진전된 형태를 띠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왕위에 오른 다윗의 이스라엘 통치에 그 초점을 돌리고 있다. 사울 왕가의 몰락을 배경으로 시작된 본서는 다윗에 의해 성취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번영과 함께 다윗 개인과 그 왕가의 부패와 타락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인물 중심의 역사서이다. 본서는 그 내용상 세 부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첫째는 1-10장까지로서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으로..

사무엘상 이해 및 단락정리

사무엘상 이해 솔로몬 사후 남 북 왕국이 분열될 당시,한 익명의 저자는 이스라엘 왕국의 성립과 그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 사무엘의 글을 중심으로 하여 본서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개개인의 삶 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삶을 주관하시면서,반복되는 심판과 축복을 예정된 뜻과 목적에 따라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부각되어 있다. 출애굽 사건에 이어 가나안 정착을 마친 이후 이스라엘은 비록 주변의 이방 나라들처럼 왕정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세운 사사들의 지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직접 실현되는 신앙적인 민족 공동체로서의 면모를 지켜왔다. 그러나 사사 시대 말기부터 서서히 혼란해져 가던 종교,정치적 무질서는 백성들로 하여금 세상적인 왕을 요구하게 했다. 본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

룻기 이해 및 단락정리

룻기 이해 마치 한 편의 소설과 같은 본서는 불신앙과 퇴폐 풍조가 만연한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3100여 년 전인 B.C.11세기 말에 기록되었다. 당시 베들레헴 땅에 살던 엘리멜렉 일가는 심한 기근으로 인하여 모압 땅으로 피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고 모두 죽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회개하는 심정으로 본향으로 돌아오고자 하였으며 그때에 며느리인 이방 여인 룻도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16)라는 신앙적인 고백을 토로하며 한사코 시어너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고자 하였다. 이렇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