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이해 바벨론은 도합 세 차례에 걸쳐 유다 왕국을 침략하였다. B.C. 605년에 제1차로 침입한 느부갓네살은 유다 왕 여호야김을 자신의 신하로 삼았으며, 본서의 주인고이며 저자인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포함한 유다의 상류층 인사들을 볼모로 잡아갔다. 그리하여 에스겔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또한 포로지에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이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다니엘 이 망국의 후예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 제국에서 뿐만 아니라 그 뒤를 이은 바사제국에서까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높은 권력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말미암은 결과였다. 바벨론의 잇따른 침입과 마침내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비운을 겪으면서 유다 백성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하는 좌절감에 깊이 물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