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ading Club/세계문학전집 (노벨문학상수상작가) 3

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

[독서후기]  서문을 읽어내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논문을 읽는 듯한, 도무지 알수없는 이야기들로 시작된 서문은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 이 부분을 스킵하고 읽기를 추천한다. 헤르만 헤세의 내면의 집약이라고 생각되는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가 생각하는 미래와 과거와 현재가 다 녹아져 있는 생각의 유희이다. 참으로 헤르만 헤세에게 깊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유리알 유희의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와 그들만의 교육의 장소 카스탈리엔, 그리고 요제프가 진학한 발트첼(숲속의 방) , 청강생 데시놀리와의 논리적 경쟁, 중국인 '노형'에게 배운 중국어 및 주역, 베네딕트 수도원 역사학자 야코브스 신부와 만남 등 소설은 숨가쁘게 전진한다. 그리고 유리알유희 명인으로 등극, 평범한 가정교사 첫..

헤르만 헤세 데미안

[독서후기]헤르만 헤세 그 이름 만으로도 40년 전의 우리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올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기억되는 소설 데미안 이미 그 내용은 잊혀져서 가물가물했지만, 인생2막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다시금 그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책을 받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었다. 씽클레어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너무 유치해서 젊은 날에 읽을때와는 다른 지루함을 느꼇지만, 데미안이란 그 사람이 등장부터는 나를 돕는 천사를 만난것 처럼 안도감에 그리고 그의 친절함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작가의 소설을 쓴 나이보다 많은 나이에 다시금 보는 헤세의 작품 데미안은 마치 내가 씽클레어가 되어 나의 데미안은 누구였나, 회상해 보게 되었다.  외롭게 두렵고 고난스러울 때 늘 나에게..

알베르 카뮈 이방인

[책소개]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그런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