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헤르만 헤세 그 이름 만으로도 40년 전의 우리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올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기억되는 소설 데미안 이미 그 내용은 잊혀져서 가물가물했지만, 인생2막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다시금 그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책을 받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었다. 씽클레어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너무 유치해서 젊은 날에 읽을때와는 다른 지루함을 느꼇지만, 데미안이란 그 사람이 등장부터는 나를 돕는 천사를 만난것 처럼 안도감에 그리고 그의 친절함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작가의 소설을 쓴 나이보다 많은 나이에 다시금 보는 헤세의 작품 데미안은 마치 내가 씽클레어가 되어 나의 데미안은 누구였나, 회상해 보게 되었다.
외롭게 두렵고 고난스러울 때 늘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그리고 나의 고향같은 친구, 데미안, 씽클레어의 형이면서 친구였던 그리고 나의 내면을 바라보고, 격려하고 함께한 쏘울매이트. 나에게 지금도 그렇게 기억되는 그 사람과 만나야 겠다. 전쟁으로 인하여 헤어지기 전에, 죽기전에 자주 만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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