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 on Bible/Hosea(호세아서)

호세아 4 : 1 - 11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Four Seasons Daddy 2011. 3. 13. 20:39

본문 : 호세아 4:1-11

제목 :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http://www.kjbc.or.kr/Ver02/inc/vod01.htm?g4_link=vod02/2011/sermon/110123-4.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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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4 그러나 아무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 같이 되었음이니라 5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 7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8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 9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일반이라 내가 그 소행대로 벌하며 그 소위대로 갚으리라 10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 좇기를 그쳤음이니라 1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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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호세아서는 전체 1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3장까지는 호세아와 아내 고멜의 가정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도 사랑하신다 하는 진리를 증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4-14장까지는 아홉편의 설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홉편의 설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회복을 선포한 것입니다.

호세아 4장 1절부터 5장 4절까지가 첫 번째 설교인데 핵심주제는 북이스라엘이 타락하고 나라가 망하게 된 근본원인은 제사장들의 타락에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성서에서 이야기는 신약성경 진리를 예표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교회의 예표이고 제사장은 목사의 예표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성도의 예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표현으로 말하자면 목사가 부패하여 교회와 성도가 타락하고 나라도 망할 위기가 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사장이 부패해서 백성이 타락했다고 백성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렘 5:31)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올바른 얘기를 하면 잡아서 구덩이에 집어놓고 부패하면 백성이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제사장과 백성이 서로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호세아 4장 4절은 백성과 제사장들이 서로 너 때문에 그렇다 하고 비난하거나 책임 전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허물과 죄악으로 치면 오십보백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호세아 4장 첫 번째 설교에서 이 나라가 망하게 된 일차적 책임은 제사장들에게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과 백성이 똑같이 나빠도 제사장들을 더욱 책망하시고 막중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호세아가 증거한 이 말씀은 자기가 연구해서 알아낸 것도 아니고 공부 열심히 해서 깨달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증거하라고 그 입에다가 주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호 4:1) 선지자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자기 사상을 선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자기에게 해가 될지라도 그대로 전하는 것입니다.

I. 제사장들의 죄악은 무엇인가?

호세아 4장을 보면 호세아 선지자가 제사장들의 죄악을 세 가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거짓된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 (호 4:6) 제사장들에게 지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잊어버리고 지식을 버렸습니다.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었고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렸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율법을 잊어버려 엉터리로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진리를 따라 해야 되는데 지식을 버렸기 때문에 지식을 따른 말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의 숫자가 적어서가 아닙니다.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호 4:7) 여기서 번성한다는 것은 제사장들의 숫자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더욱 거짓된 교리만 확산시킬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제사장이 자녀를 낳아도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네가 나의 율법을 잊어버렸으므로 나도 네 자녀를 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잊어버리시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저주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대한민국은 외형적으로 기독교가 번창했습니다. 신학교의 숫자가 셀 수 없이 많아졌고 목회자 숫자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기독교 방송도 많이 생기고 기독교 서점도 많이 생겼으며 교회 숫자도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하게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신학계에서 가르치고 있는 신학과 목사와 사제들이 증거하는 말씀이 과연 하나님 말씀 그대로인가 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평가하실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목사와 사제와 신학자들이 성경의 진리를 왜곡해서 진리가 아닌 것을 가르치게 되면 목회자도 복을 못 받고 성도도 복을 못 받고 교회도 국가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백성이 “죄짓는 것”을 도리어 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제사장 자신도 거룩해야 하고 백성도 거룩하게 살도록 인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백성이 죄짓는 것을 마음으로 더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내 백성의 속죄 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저희의 죄악에 두는도다” (호 4:8) 백성이 죄를 짓는 것을 제사장들이 좋아한 이유는 백성이 죄를 지으면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는데 제물을 다 태우는 것이 아니고 제사장 몫이 있습니다. 제사장 몫은 갈비하고 뒷다리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갈비를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께 흔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흔들 ‘요’자를 써서 요제라고 불렀고 뒷다리는 하나님 앞에 들었다 놓고 먹으라고 해서 들 ‘거’자를 써서 거제라고 했습니다. 요제로 드린 갈비와 거제로 드린 뒷다리는 제사장 몫이 됩니다. 백성이 죄를 지으면 제물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죄를 많이 지을수록 제사장들의 몫이 많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의사가 환자가 많을수록 수입이 많아져 사람들이 병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사장들이 자기 수입이 생긴다는 탐욕 때문에 백성의 죄짓는 것을 좋아하고 죄를 짓도록 조장했다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와 좇기를 그침으로” 신앙과 윤리가 극도로 부패했습니다.

“저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행음하여도 수효가 더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 좇기를 그쳤음이니라” (호 4:10) 신앙이 부패하니까 윤리가 극도로 부패해진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부패하는 것은 교회가 부패해서 그런 것입니다. 교회가 부패하면 사회가 부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바로 서 있으면 사회가 부패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사회의 소금이기 때문에 소금이 짠맛을 내고 있으면 사회가 썩지 않는 것입니다. 근데 소금이 부패하고 맛을 잃어버리니까 사회가 썩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부패하면 윤리도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생활하는 모습이 호세아 4장 11-14절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내 백성이 나무를 향하여 묻고 그 막대기는 저희에게 고하나니 이는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라 저희가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다움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 너희 딸들이 행음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 (호 4:11-14) 제사장이 부패하여 백성의 신앙생활이 엉망이 돼버렸습니다. 백성이 나무한테 가서 점을 칩니다. 나무한테 자기 자식이 대학에 합격하겠느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요즘은 문어가 축구경기 승패를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난리를 치다가 또 문어가 죽으니까 문어상을 만들어서 영구 기념하는 등 별짓을 다 합니다. 산에 올라가서 나무 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나무 그늘이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제사 드려야 될 사람들이 나무 그늘이 시원하다고 산에 가서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들도 행음하고 며느리도 간음하여 혼내려고 보니까 아들과 사위 모두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나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고는 간단합니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 (호 4:14) 여러분 호세아가 예언하던 시대에 제사장들은 무지했고 탐욕스러웠으며 부패했습니다. 왜 호세아가 예언하던 B. C. 8세기 중반 여로보암 2세 시대에 영적인 상황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솔로몬에게까지 책임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려 하나님께서 큰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지혜를 버리게 되었고 우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처를 700명을 두고 첩을 300명을 두어 처첩이 1000명이었습니다. 그것도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불러들였습니다. 그런데 처첩들이 들어올 때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 우상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우상을 갖고 들어와 솔로몬에게 우상 신전을 세워달라고 조르자 이스라엘에 온갖 우상의 산당들이 세워지고 신전이 만들어지며 우상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히야라고 하는 선지자를 보내셔서 옷을 12조각으로 찢어 여로보암한테 10조각을 주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는 2조각만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나라의 세운 공이 많기 때문에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는 나라를 빼앗지 않지만, 솔로몬이 죽은 뒤에는 12지파 중 10지파를 빼서 여로보암에게 주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두 지파만 준 것입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북쪽에서 통치하다 보니까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어 백성이 자꾸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니까 르호보암에게 마음이 빼앗기면 안 되겠다 싶어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가까운 벧엘이라는 곳에 두고 하나는 북쪽 끝에 있는 단이라는 곳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고 사기 치고 거짓된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레위지파를 제사장으로 세워야 되는데 레위지파가 다 남쪽으로 내려가서 없으니까 무자격자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북 왕국의 제사장들은 모두 무자격자들입니다. 레위지파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절기도 유대인의 7절기를 다 없애버리고 8월 15일을 절기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여로보암이 만든 종교입니다. 북 왕국의 창시자 여로보암 1세가 만든 것이 여로보암 2세 시대에 와서 이렇게 꽃을 피우고 제사장들도 부패하게 된 것입니다.

Ⅱ. 제사장들이 왜 중요한가?

제사장이 부패하면 제사장을 없애야 합니까? 지금 호세아 4장에서 제사장 즉 목사가 부패했으니까 목사들을 없애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제사장이 부패했다고 제사장을 없애버려서는 안 됩니다. 호세아 4장 말씀은 제사장이 부패했으니까 제사장을 바르게 세우라는 말씀이지 없애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것은 제사장이 불필요하거나 중요치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제사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고 복을 나눠주기 때문에 제사장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제사장이 제대로 되어야 성도 개인과 가정이 복을 받습니다. 제사장이 부패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가정이 부패하고 복을 못 받았으니까 제사장이 바르게 되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중요한 이유는 목사가 제대로 사명을 수행해야 성도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아무리 약해도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받아 연구해서 증거하는 말씀기관입니다. 말씀기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주시고 축복을 해주시는데 말씀기관이 고장 나버리면 복이 오는 통로가 막혀버리는 것입니다. 목사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나와 내 가정은 복을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회 목사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부탁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저하고 틀어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목사를 마음으로 미워하고 멸시하면 목사가 증거하는 말씀에서 어떻게 은혜를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말하기를 “내가 전하는 말을 너희가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에 그 말씀이 너희 속에 역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틀어지지 마시고 제게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더라도 교회의 말씀기관이라 생각하고 아주 가까이는 안 할지라도 틀어져 있지는 마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둘째, 제사장이 제대로 되어야 “교회가” 복을 받습니다. 목사 한 사람이 진리를 잘못 가르치면 교회 전체가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사는 중요한 직분인 것입니다. “너는 낮에 거치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거치리라 내가 네 어미를 멸하리라” (호 4:5) 백성은 낮에 넘어지고 제사장은 밤에 넘어진다는 뜻이 아니고 영어 성경을 보면 ‘You stumble day and night, and the prophets stumble with you.’로 나와 있습니다. 너는 밤낮으로 넘어지는데 제사장들도 너와 함께 넘어진다는 뜻입니다. 밤에는 캄캄해서 사람이 넘어질 수도 있지만, 낮에는 왜 넘어지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복을 안 주셔서 그런 것입니다. 백성이 밤이고 낮이고 다 넘어지니까 어미를 멸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어미는 이스라엘 나라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제사장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중요한 이유는 목사가 잘못되면 대한민국이 망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네가 똑바로 해라. 똑바로 해야 된다.” 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셋째, 제사장이 제대로 되어야 땅도 복을 받습니다. 제사장이 잘못되니까 땅에서 세 가지가 사라집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호 4:1) 진실이 없어지자 백성끼리 서로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지도 못합니다. 진리가 없어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못 믿고 사기 치고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 (호 4:2) 제사장이 제대로 안 되니까 사기꾼들과 잔인한 자들이 득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호세아 4장 3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무릇 거기 거하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호 4:3) 들짐승들이 구제역 걸린 것이 누구 때문이냐면 목사 때문인 것입니다. 조류독감 걸린 것도 바다 고기가 얼어 죽은 것도 모두 목사가 잘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축산업 하는 사람들이 잘못해서 구제역이 생긴 것이 아니라 목사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목사가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고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면 성도도 복 받고 가정도 복 받고 국가도 복 받고 우양도 공중의 새도 물고기도 복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나 목사를 없애야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Ⅲ. 제사장을 향한 백성의 의무는 무엇인가?

첫째, 비록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백성이 타락했을지라도 남 왕국 유다는 그 악한 모범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길을 답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너는 행음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지어다” (호 4:15) 북 왕국이 범죄하여도 남 왕국 유다는 그 악한 모범을 배우지 말라고 했는데 유다백성도 길갈과 벧엘로 올라가 우상 숭배를 다 배우는 것입니다. 북 왕국이 우상숭배하다 부패해서 망했는데도 남 왕국도 똑같이 따라가다가 결국 남 왕국 유다도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하고 부패하는 사람이 있어 어려움이 와도 우리 성도들은 그것을 배우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목사가 타락해서 교회와 나라가 망한다고 탄식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는 그 목사보다도 더 타락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둘째, 제사장의 직분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면 제사장이 바로 깨닫고 올바로 살고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셔야 됩니다. 교회가 담임목사 하나 쓰러지면 얼마나 혼돈됩니까? 그러므로 쓰러지지 않도록 항상 기도를 해주셔야 됩니다. 사도바울도 얼마나 자기를 위해서 기도를 해달라고 성경에 많이 부탁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목사로서 설교 준비를 하다 보면 사탄의 공격이 많이 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밤중에 꿈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육신이 연약하고 피곤해지기도 하는 등 공격을 많이 받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주셔야 저도 바로 서고 우리 부사역자들도 바로 서며 교회가 바로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33장 10-11절에 모세가 죽기 직전 특별히 레위지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단 위에 드리리로다 여호와여 그 재산을 풍족케 하시고 그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신 33:10-11) 모세가 레위지파 사람들이 주의 율법을 잘 가르치게 하시고 복을 받아 굶거나 가난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대적하는 사람들로부터 이 사람들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말씀기관을 통해서 복을 받는다고 확신하신다면 말씀기관이 잘되도록 기도해야 되는 것 또한 의무인 줄로 믿습니다.

셋째, 우리 자녀 가운데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서 주의 종이 되어야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기쁨으로 드리고 후원을 해줘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아들 두 명이 있는데 제일 똑똑한 아들이 어느 날 직장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신학교에 가겠다면 보내시겠습니까? 반대로 공부 못해서 재수, 삼수, 사수해도 떨어지면 너는 신학교나 가야겠다고 하시지 않으십니까? 우리는 우리 자녀 가운데 제일 똑똑한 아들이 주의 종 되겠다면 그것을 영광과 축복으로 알고 보내줘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우리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 것이 제가 신학교를 가겠다고 할 때 아무 말씀 하시지 않으시고 그냥 보내주신 것이 참 기적이고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신학교에 가서 제가 고생도 많이 하고 부모님도 제대로 공경하지 못했는데 그 길을 가라고 허락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청교도 설교자로 유명한 Thomas Goodwin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이 하나뿐이었는데 그를 목사로 만들었다.” 여러분은 똑똑하고 잘생긴 아들이 하나 있는데 목사가 되겠다면 허락하시겠습니까? 막상 그렇게 나오면 참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은 우리 가정과 자녀 중에 훌륭한 목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축복되고 좋은 교회는 사람만 많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주의 종들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교역자들을 많이 씁니다. 왜냐하면, 그 가운데 훌륭한 종들이 훈련돼서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역자 중 한 사람이 교회를 개척해서 부흥하면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자녀 중에서 또 우리 교회에서 훌륭한 주의 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성도들이 복을 받고 교회도 복을 받고 나라가 복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

목사 한 사람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4세기에 아리우스라는 사람이 이단 사상을 만들어 교회를 부패시킬 때 아타나시우스란 사람이 나와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삼위일체를 믿는 것은 아다나시우스 때문입니다. 5세기 초에 펠라기우스가 거짓 교리를 유포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거스틴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세워주셨습니다. 어거스틴의 책은 지금 박사학위를 몇 개 받은 사람이 읽어도 위대한 책입니다. 어떻게 500년 된 사람이 그런 책을 쓸 수 있는지 참으로 위대합니다. 16세기 로마 교회가 거짓 교리를 유포할 때에 하나님은 마틴 루터와 칼빈을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목숨 걸고 진리를 지킨 것입니다. 1521년 보름스 칙령은 루터를 누가 죽여도 살인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루터는 목숨 걸고 우리가 믿는 은혜의 복음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침례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으로 곤두박질칠 때에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스펄젼 목사님을 세워주셔서 진리를 전해주셨습니다. 18세기 영국이 부패하고 타락할 때 하나님께서는 존 웨슬리를 일으키시고 조지 휫필드라는 걸출한 인물을 세워 복음을 전하고 영국 사람들이 변하게 하셨습니다.

이분들을 세상 사람들이 업신여길지 몰라도 천국에서는 유명한 스타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이런 천국의 스타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런 천국의 사령관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버지 자식 하나만 낳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나도 사무엘 같은 사람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 성도의 가정과 교회에서 훌륭한 주의 종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훌륭한 주의 종들 1대가 많이 물러나셨습니다. 2대에도 훌륭한 주의 종들 많이 나오고 우리 백성이 진리를 배워 우리 사회에 진리와 윤리가 올바로 서고 정치도 바로 되고 경제도 짐승도 새도 물고기도 살아나는 나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