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 on Bible/John(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 (매튜헨리주석)

Four Seasons Daddy 2021. 7. 24. 18:44

요한복음

제1장

개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과 참 메시야, 세상의 구주로 믿는 우리의 믿음을 확증하게 하여, 그리스도를 우리의 선지자와 제사장, 왕으로 영접하고 의지하며, 우리 자신을 드려 그리스도의 다스림과 교훈과 구원을 받도록 하는 데 있다

 성령의 영감을 받은 저자 자신이 그리스도에 관해 증거하는 내용 1-5절에서 그것을 먼저 책 전체의 구도로 제시하고, 10-14절과 16-18절에서 거듭 증언한다.

침례 요한이 그리스도에 관해 증언한 내용(6-9,15절) 그의 증언은 19-37절에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그리스도께서 안드레와 베드로(38-42절), 빌립과 나다나엘(43-51절)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내용

1-5절

I 기자가 전하려 하는 분

 말씀 (로고스) 이 단어는 요한의 저작에 고유하게 쓰이는 관용어이다(요일1:1,5:7  계19:13) 그런데 어떤 이들은 행20:32, 히4:12, 눅1:2의 예를 들어 말씀이 그리스도를 뜻한다고 생각한다.

 유대인들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과 같다고 배웠다.

 복음서 기자는 강론의 한 부분을 마치면서(1:18) 자신이 그리스도를 말씀이라고 부른 이유를 분명히 밝힌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본래 말(word)은 이중의 구조, 인식한 말과 발언한 말로 구성된다. 이것은 지성(intelligence)와 발언(utterance)이라 옮길 수 있다.

 인식하는 말 곧 생각이 있다. 이것은  영혼(생각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든 작용들)의 처음이자 유일한 직접적 산물인 인식(conception)이며, 영혼과 동일하다. 따라서 삼위일체의 제2위를 가리켜 말씀이라 함이 마땅하다.

 그분은 마치 영혼이 자신의 생각을 지니듯이 여호화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가지셨던 영원한 본질적 지혜(Wisdom)이시기 때문이다.(잠8:22)

 우리에게는 우리가 생각한다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없는 반면에, 색각이 발생하는 경위를 누가 확실히 말할 수 있겠는가?

 그러므로 영원한 정신의 발생들과 출생들은 우리가 그 바닥을 잴 수 없는 신성의 위대한 신비로 놔둔 채 그 깊음을 앙모할 수밖에 없다.

 발언한 말이 있으며, 이것은 마음을 가리키는 가장 주되고 자연스러운 표시인 발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시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그분을 통하여 말씀하셨고(히1:2), 우리로 그분 말씀을 들으라 분부하셨기 때문이다(마17:5)

 인간의 말이나 발언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알리듯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리셨다.

 침례요한은 소리였으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셨다. 말씀이시므로 진리시요, 아멘이시며,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신실한 증인이시다.


II  요한이 그리스도에 관해서 전하는 말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아무런 모순없이 입증하기에 넉넉하다.

(1)
말씀은 태초부터 계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이전뿐 아니라 시간이 있기 전부터 계셨다는 뜻이다. 만물이 창조되어 존재하기 시작한 태초(시간의 시작)에 이미 이 영원하신 말씀이 존재하고 계셨다.

 세상은 태초로부터 존재 했지만, 말씀은 태초 안에 계셨다. 산이 생기기 전,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 90:2, 잠8:23

(2)
말씀은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면 그것은 곧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과 같다.

 본질과 실체의 관점에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말씀은 독자적인 위격 혹은 실체이시다. 

 만족과 복됨의 관점에서 그리스도께서 창세 전에 하나님과 함께 가지셨던 영화와 행복이 있었다 17:5. 아들이 아버지 품에서 누리신 행복은 무한했고,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로 말미암아 얻으신 기쁨도 무한했다 잠 8:30

 경륜과 계획의 관점에서, 인간이 성육신하신 말씀에 의해 구속되는 신비는 창세 전에 하나님 속에 참추어져 있었다. 엡3:19

 따라서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이 원대한 사역은 영원부터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조율되었으며, 이 일에 관하여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신다  슥6:13, 마 11:27

아들은 이 일을 위하여 항상 아버지 곁에 계셨다 잠8:30 이처럼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그러므로 아버지에게서 나오셨다고 언급된다.

(3)
말씀이 세상 창조에서 수행하신 일 3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시되, 그로써 영원부터 하나님의 경륜을 익히 잘 알고 계셨을 뿐 아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하신 일에 적극 참여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종속된 도구가 아닌 협력적 주체로 삼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 히 1:2 그 방식은 노동자가 도끼로 다듬는 것이 아닌,몸이 눈을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해당한다.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히 3:4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종종 만물을 지으신 이 사실을 들어 친히 하나님이심을 입증하셨다 사10:12, 28:41,렘 10:11

(4)
말씀 안에 있는 근원적이 생명과 빛 :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4절 말씀은 원래부터 생명을 지니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참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이기도 하시다. 

 모든 살아 있는 피조물들은 말씀 안에 생명의 근거를 둔다. 창조 만물의 물질만 말씀에 의해 지으심을 받지 않고, 창조 만물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생기게 하신 분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창 1:20, 행 17:25

 그분은 인간이 밥보다 더 크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말씀이시다 마4:4

 이성은 지닌 인간들은 말씀으로부터 빚을 얻는다. 인간들의 빛인 그 생명이 말씀으로부터 온다. 인간 안에 있는 생명은 다른 피조물들 안에 있는 생명보다 더 위대하고 숭고한 것이다.

 인간이 생령이 되었을 때, 그의 생명은 빛이었고, 그의 기능과 역량은 소멸하는 짐승들과 확연히 구분되었다. 인간의 영혼은 주님의 등불이었으며, 이 등불을 켜시는 분이 영원하신 말씀이었다.

 이 사실은 말씀이 우리의 구원을 담당하기에 적합하심을 입증한다. 생명과 빛, 영적인 생명과 영원한 생명과 빛은 사망과 어둠의 권세에 찹혀 있는 타락한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두 가지이다.

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인간들이 타락함으로써 어둠이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에 관하여 알만한 것들이 그들 안에 나타나 있다 롬1:19,20 

 자연의 빛은 어둠을 비추는 이 빛이다. 모든 인간은 창조하실뿐 아니라 명령하시는 신적 말씀의 권능의 일단을 아는 내면의 감각을 지닌다. 만일 이것이 없다면 세상은 철저한 흑암에 덮인 지옥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로 인하여 아직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 중보자로서, 영원하신 말씀은 구약의 모형과 예표들의 어둠을 밝히시며, 시초부터 메시아에 관해 되어졌던 예언과 약속들을 비추신다.

 세상의 빛더러 어둠을 비추라 명하셨던 분 자신이 내내 어둠을 비추는 빛이셨다. 다만 이 빛에는 수건이 덮여 있었다 고후 3:13

 타락한 세상은 이 빛을 받을 수 없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대다수 사람들은 이 빛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다.

 인간 세상은 자신들의 이성에 있는 자연의 빛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영원하신 하나님과 영원하신 말씀에 관해 생각이 허망하여졌다 롬 1:21,28 오류와 죄의 어둠이 이 빛을 덮어 가렸다

 구약의 빛을 지닌 유대인들도 그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깨닫지 못해ㄸ다. 모세의 얼굴을 수건이 가렸던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에도 수건이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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