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친해지기] 출애굽기 1 : 출애굽기를 읽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시각!
첫번째 우리 출애굽기를 보면서 기억할 것이 현대과학의 눈으로 이 본문에 접근하는 건 어느 쪽이든 간에 기적을 강조하고 싶은 편이든 기적을 개 무시하고 싶은 편이든 간에 어느 쪽이든 부당하다는 이야기를 했던 거고요
두번째로는 창/출/레/민/신 5권의 책의 기본적인 배경이 바벨론 포로기와 귀환 이후라고 생각을 할 때 이 사람들이 우리는 누구인가를 물었다는 거고 그럴 때 가장 중요한 두가지 중 하나가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 또 하나는 출애굽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애굽의 종이었었는데 하나님께서 건져내셨다는 것 그래서 출애굽기 역시 기본적으로는 정체성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야말로 구원의 근거,출처,기반
종이었던 백성을 건져내시는 하나님 그들의 삶에 동행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가 40장까지 입니다. 딱 절반이 19장 1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출애굽한지 석달만에 시내산에 도착했고 시내산에 도착해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해요. 출애굽기 19장에 도착했고 하나님이 요구하기 위해 준비하시더니 출애굽기 20장 그 유명한 십계명 말씀이 나오더라 입니다. 그래서는 23장까지 나오는 내용이 십계명이 20장에 주어졌고, 그 다음에 십계명에 기반해서 세밀한 율법 조항들, 일상의 영역과 제사 영역하고 삶의 전영역에 걸쳐 이래라 저래라 그래서 20장 부터 23장까지를 언약법전이라 십자가에 기반한 세부 율법이라고 할수가 있겠죠.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이 언약법전으로 대표되는 바 하나님 백성으로 어떻게 일상을 살아갈 것인가?
하나님이 인도하시겠구나. 그럼 그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요, 그럼 그 다음에 뭐냐?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하나님 앞에서 야훼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 출애굽기에 따르면 십계명과 언약 법전에 따라 일상을 살아가기. 이게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삶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기 유대 공동체가 깨달은 바이기도 하고, 다짐하는바 이기도 하나는 겁니다.
출애굽기 19장 5-6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켜 순종하면 너희는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내 소유가 되리라 이런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스라엘인 겁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율례를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
[구약과친해지기] 출애굽기 2 : 출애굽기의 율법은 '00'가 아니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읽으려고 할 때 제일 지루한 게 19장-40장입니다. 여기는 온통 19장부터 23장까지는 이래라저래라 겁나 쪼잔한 문제까지 이거해라, 저거해라를 야훼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지루하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근데 반드시 기억할 게 이걸 상상하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의한 해방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니 드디어 우리가 종이 아니라 자유민이 되었구나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율법을 주시는 건 그것 자체가 은혜인 겁니다. 율법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
해방된 조국의 형법과 민법과 행정법들을 처음 법조인들이 만들어갈 때, 제국주의의 종이 된 법이 아니라 해방 조국, 자유대한의 이 법들을 만들어 가고 이걸 우리가 지킨다 생각할 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교회가 새로 개척을 해서 모인 신앙공동체가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이걸 이야기할 때 이게 의무인가요? 이게 고통일까요 기쁨의 기쁨일 겁니다. 출애굽기는 한마디로 넘치는 기쁨이에요 출애굽기는 '넘치는 기쁨'
한 줌도 안되는 약소 나라도 없어진 종교 공동체일 뿐입니다. 근데 이 사람들이 출애굽기 19장-23장 이 율법 조항들이 만들어질 때 기쁨이었다. 넘치는 기쁨이었을 거다. 당연히 율법 조항들은 그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게 집대성된 것이겠습니다만 해방된 공도에의 우리의 법. 큰 기쁨인 거죠. 그 기쁨이 그래서 우리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직후에 나라를 만들어가던 때의 기쁨, 그걸 생각하면서 십계명을 읽고 언약 법전을 읽잖아요. 달라져요
우리 율법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율법은 안 지키면 혼나는 것입니다. 전혀 그런 식의 율법은 구약하고는 잘 맞지 않습니다. 이거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건져내신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뭐라 요구하시니 나한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게 있군요. 그게 기쁨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다!
연인사이에 내가 상대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을 때 그게 괴로움인가요? 너무 고통인데 안 하면 지옥 간다니까 하자! 않그럴 겁니다. 그런 것처럼 언약 법전에 나와 있는 율법은 의무가 아니에요 기쁨이에요 율법은 의무가 아니다 우리, 하나님 백성이구나. 나를 하나님의 권속으로 세우셨구나 그 알알이 글자마다 베어 있는 것이 그게 언약 법전이고 십계명이고 그렇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언약 법전에 삶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짚고 있구나.
이 법전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우리랑 너무 달라졌기 때문에 거기 법전에 나와 있는 내용이 지금 우리에게 해당 않되는 것이 바글바글해요. 그러니 글자 그대로 순종하자! 안되는 일입니다. 다만 그걸 보면서 하나님은 무얼 원하셨던 걸까? 이 고대 사회의 문화를 배경으로 해서 어떤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신 거지? 그걸 생각하면서 읽는 겁니다.
출애굽기는 앞부분이 18장까지 애굽의 종이었던 이스라엘을 건져내신 하나님의 은혜. 홍해와 광야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전면적으로 드러나고요 그리고 그에 이어서 십계명과 율법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십계명과 율법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한 자들이 걸어가는 영광스런 삶으로의 초대 그게 법전이라는 거죠
이제 출애굽기의 나머지 중요한 점이 전반부에는 모세라는 인물이 있고요 후반부에는 성막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80세의 모세가 부름받았다는 건 누구라도 할수 있다 입니다. 모세가 80세에 부름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언제건 나이들었다 생각하지 말고 배우고 귀 기울이고 먼저 선봉에 나서고, 그래서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모세에게 초점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 모세에 초점을 두지 말 것 그리고는 이것을 깔고 그다음에는 이 모세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응답하는지를 살펴볼 일이죠 이 사람이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의 길을 나섰구나, 이거 깔고 그리고는 그다음에 얼마나 이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진지하게 응답하는지 그 다음에 계속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공동체에 대해서 얼마나 모세가 애를 쓰고 마음에 두고 괴로워하고 있는지 이거 우리가 모세에 대해서도 유념해서 볼 일이다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출애굽기 후반부에서 우리가 기억할 게 성막이죠. 24장에 시내산에서 언약 체결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25장부터 마지막 40장까지는 온통 성막 건설이 이야기예요 성막을 이렇게 지어라 성막을 이렇게 지었다 지시와 이행으로 그냥 한 열몇장을 다 채워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에 앞서서 24장의 언약 체결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게 성막과 연결되기 때문에 볼 것이 있겠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습니다. 우리 보통 무조건적인 언약을 좋은 언약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언약 당사자의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 근데 이 모세를 통한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도 지키시고 이스라엘은 순종하고 양쪽이 다 의무가 있다 보니 '쌍무언약' 그리고 '조건언약' 이런 식으로 우리가 늘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조건부 언약을 맺으신 건 무조건적 언약이면 약한 거냐? 하나도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존중하시고 하나님의 상대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이 성장하게 만들어 가시는 것
그래서 이 언약을 맺고 언약의 조건으로 주어진 율법 조항들은 그 점에서 다시 한번 이게 복이구나 은혜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구약과친해지기] 출애굽기 3 : 출애굽기가 보여주는 성막과 공동체
또 하나 24장에서 생각할 때 한쪽에는 하나님이 있고 한쪽에는 온 이스라엘 백성 물론 모세가 중재하지만 온 이스라엘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출애굽 시대 혹은 바벨론 포로기가 배경이라면 고대 세계는 계급 사회예요 엄격한 신분제 사회근데 출애굽기 24장에 하나님과 맺는 언약은 이쪽에 하나님이 있고요 저쪽은요? 온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다는 건 신분이고 나발이고 그딴거 없더라. 하나님 백성 공동체에는 지위의 고하 따위가 없어요
하나님의 언약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 앞에 동등하게 세워가는 것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언약 다음에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이 성막입니다. 성막에 해당하는 히브리말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거처'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심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성막이죠
그 성막에 필요한 규격, 물건들 이런 것들을 굉장히 세밀하게 출애굽기는 명령하고 그걸 그대로 되풀이 하면서 그렇게 이행해서 만들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전 여기에 말하고 싶은 것이 그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아무리 어떤 상태에 있더라도 그들의 진 한가운데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이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는 겁니다.
성막의 규격에 대해서 굉장히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그대로 시행된 것을 보임을 통해 결국 말하고 싶은 것이 그들 가운데에 계신 야훼 하나님 그 다음에 야훼 하나님의 엄정하심 하나님께서 확고하게 그들을 이끌고 지도하심, 이런 것들이 그런 규격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방자하지 말고, 그분의 규례와 법도에 주의할 것. 하나님의 법도에 순종하는 공동체
25장부터 성막을 이렇게 만들어라. 지시 그다음에 성막을 이렇게 만들었다. 이행 사이에 놓인 게 뭐냐? 32장에 있는 금송아지 사건입니다. 송아지는 고대 중동 사회에서 송아지는 번식,풍요,번성의 상징이 송아지였습니다. 바알의 상징이 황소이기도 했었고요 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귀영화의 상징이 금이였잖습니까? 이 황금 송아지 있어서 굉장히 상징적이고 묵상할 만하죠. 출애굽 시대나 지금 21세기나 모든 사람들이 다 갈망하고 원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원하는 풍요,번성,번식,팽창
이런 상징의 양쪽에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를 말하는 성막이 놓여 있다는게 출애굽기가 포로기 이후 공동체에게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다시는 금송아지를 섬기지 말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야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마지막으로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끝으로 주의할 것은 객관적인 명확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객관적 사실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실은 거예요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