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현이에게

 

 

 

사랑하는 나의 딸 수현에게

참으로 힘든 시기의 초입에 들어선 사랑하는 우리 수현이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래도 말없이 미래의 멋진 수현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고 있는 너를 아빠는 옆에서 지켜 보면서 고맙고 자랑스럽단다. 

고등학교 1학년에 들어선 수현이는 참으로 아빠와 엄마에게 있어서 감동과 자랑과 기쁨이란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해 주마.

수현아 요즘 많이 힘들지, 아빠가 옆에서 너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든든한 아빠로 멋진 아빠로 서있고 싶은데, 그건 너무 무리일까? 사실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오는 수현이를 아빠가 반겨줘야 되는데, 늘 잠만 쿨쿨자고 있으니… 미안

공부하다가 힘들 때는 아빠한테 문자로 보내줘  신용카드 달라고, 그러면 엄마 몰래 무한제공 아빠 알쥐 ㅋㅋ
오늘 우리 수현이 생일이라 아빠가 너무 너무 너무 기뻐서 이 편지를 쓴다. 너는 무엇을 잘 해서 이쁜 내 딸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아빠 엄마에게는 기쁨이란다. 거기에다 이렇게 건강하게 예쁘게 지금까지 자라줘서 고마워

수현아 아빠가 부탁이 하나 있어!!  아빠와 마추칠때마다  아빠한테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까. 말 좀 걸어줘 5마디 이상. 우리 수현이는 너무 말이 없어 사랑은 표현을 해줘야 하는 거야 알았지 ㅎㅎ, 
 
그리고 수현아 아빠가 너가 고등학교 때 은행을 퇴직을 할 것 같아 하지만 아무 걱정하지 마라. 너의 등록금은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너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늘 아빠와 공유하자 늘 아빠는 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거덩…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예쁘게 사랑스럽게 건강하게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수현아 오늘 엄마한테 얘기 들었는데 고2 때 전교1등 한번 한다고 했다며, 그 꿈 한번 꼭 이뤄보자 ㅋㅋㅋ, 

2020.7.24     수현이에게 항상 멋진 아빠이고 푼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