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rity of Bicycle/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 길 : 지리산 같은 당신이 그립습니다

Four Seasons Daddy 2023. 10. 15. 22:01

제목 : 지리산 같은 당신이 그립습니다.  

부제 : 당신이 지나온 삶은 지리산 처럼 크고 멋지고 성실하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립습니다. 

기간 : 2023.10.13(금) 14:00 ~ 10.14(토

구간 :  구름도 쉬어가는 운봉(雲峰) 산소에서 부터  섬진강 상류 섬진강 댐까지 그리고 임실공용버스터미널 130km

기행 :  지난번 가보지 못한 아버지 산소에 언젠가 가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일주일이 안되어 금요일 오후에 사랑하는 아내에게 허락을 득하고 남원행 고속버스를 예매했다.  

10/13  12:55 고속터미날로 출발

10/13일 12:55 다시 남원으로 설레임
10/13 13:11 압구정동 한강나들목
자전거 Thule 짐받이 달았어요
10/13 13:57 남원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

 

17:26분 남원 공용버스터미널 도착 산소까지 갈 수 있을까? 불안하다

 

10/13일  아버지 산소 운봉으로 출발 

이백교를 지나서 아직까지 컨디션 좋아 !
오후 06:02 볏단 태우는 냄새가 구수하고 좋다 그런데 벌써 어두어 지네
앗 길을 잘못들었다!! 오늘 산소까지 가는 건 무리임을 직감하고 다시 남원 광한루 인근으로 출발
오후 06:50분 벌써 캄캄하다. 돌아오길 잘했네!! 앗 뒤에 두 부부는 같은 고소버스 타고 온 분들인데 와! 대박 우연
남원이모에게 전화했더니 저녁식사를 하셨단다 그래서 추어탕먹고 가겠다고 미리 연락함
광한루 담벼락
다시 이모님댁에 왔다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이렇게 반겨주신다.

 

 

10/14일(토) 오전 6:30  다시 아버지 산소로 출발  날씨 춥다

아침도 안먹고 간다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 이모님 건강하세요!!
10/14 06:35 남원용성초등학교 난 이학교를 입학하여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서울로 갔다.
06:45분 이른 새벽에 터미널 주변에는 벌써 부터 어르신들의 노점상이 즐비하다

 

 

오전 07:04분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춥지만 상쾌하다.
이백면에 들어서자 작은 교회도 보인다.
본격적인 여원재의 비탈길이 나타났다.
벌써 부터 끌바로 오른다. 비탈길은 너무 힘들다 정상은 해발 480m ! 화이팅
오전 08:09 끌바의 끝이 보인다. 어제 왔으면 죽음이였겠다.
여원재를 넘어오면 평지가 나온다 내리막 길은 없다. 그래서 운봉이다 (구름이 걸려있는 봉우리)

 

10/14일(토) 오전 8:21  드디어 아버지 산소에 도착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산소에 다시 온 지 5년이나 걸렸다. 매년 추석이면 가족들이 이곳에 모여 예배를 드렸는데, 드디어 오래간만에  지리산 같은 당신을 만나러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당신은 늘 저에게 지리산 처럼 크셨고 멋지셨고 성실하셨습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10/14일(토) 오전 8:32   아버지 산소에서 다시 남원을 거처 섬진강으로 

 

10/14일(토) 오전 9:38  남원시내로 다시 돌아왔을때 쯤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가 났다.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였다.  산에 갔다가 내려와서  본격적인 섬진장 상류로 출발하기전에  이렇게 펑크가 났고, 그리고  바로 옆에  자전거 수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전거 수리를 맡기고  나는 아침식사로  추어탕 한그릇,  준비성 없고 게으른 나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심에 감사했다. 

여기 추어탕 국물이 너무 진해요 그리고 파김치와 열무김치 깻잎 등 반찬이 넘 맛나요 ㅋㅋ

 

 

10/14일(토) 오전 10:26  식사도 하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자전거도 고치고  다시 출발  

남원에도 스타벅스가 있어 커피도 충전함

 

 

 

11:33  지난번  횡탄정에서 남원으로 갔다가  다시금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지난번 횡탄정에서 남원으로 갔다가 다시금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섬진강 물고기 음식점에서 잠시 핸드폰 충전
백구는 6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금방 2마리는 동네 분에게 분양을 하고 나머지 4마리와 식사를 한다.

 

 

10/14일(토) 오후 01:20   장군목인증센터로  출발  

 

 

시외버스 출발시간을 조정했다 5:40분에서 6:20으로

 

10/14일(토) 오후 02:48  길을 잘못들어 20분을 산으로 올라갔다 해매다가  다시 현수교로 지나 출발  

드디어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완료

 

10/14일(토) 오후 04:28  종주를 마치고 임실공용터미널로 이동 또다른 고비가 찿아왔다.  중산재 5km를 끌바로 이동함   

드디어 임실시외버스터미날 5:40분에 도착하여 역 앞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먹고 대기중

 

힘들었지만 멋지고 꽉찬 섬진강 자전거 여행이였다.  사랑하는 아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