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others Karamazov(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저 자 : Fyodor M. Dostoevskii((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The Classic House 39 :The Brothers Karamazov(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독서후기]

김근주 교수님의 구약이야기를 듣다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기가 나왔는데, 않그래도 겁나 읽고 싶던 글로 선정해 놓았는데, 구약 성경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중간에 잠시 시간을 틈타 읽어 낼 수 있었다.  당시의 러시아 상황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고, 인간의 내면에 있는 여러가지 갈등을  추리소설이라는 배경으로 표현한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조금은 생각할 꺼리를 제공한다.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었을 때에 느낌과 비슷한 것은 러시아라는 배경때문인가?

 

[줄거리  작품소개]

도스토예프스키의 최후의 대작으로 불리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친부 살해라는 충격적인 사건과 아버지의 죽음 후 세 아들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가 겪는 고통과 고뇌를 통해 인간의 도덕적 갈등을 예리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탐욕적이고 비열한 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평소 재산과 여자 문제를 놓고 아버지와 반목해오던 큰아들 드미트리가 범인으로 기소된다. 모든 정황증거가 드미트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범인이 따로 있음을 직감한 냉철한 무신론자 이반과, 진심으로 큰형의 결백을 믿는 신앙심 깊고 순결한 막내 알렉세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드미트리는 시베리아 유형을 선고 받는다. 그러나 범인은 결국 그가 아님이 드러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드미트리는 뜨거운 형제애와 사랑하는 여인의 희생이라는 인생의 값진 선물이 자신에게 주어졌음을 깨닫게 된다.「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긴박한 범죄소설의 형식을 빌어 19세기 말 러시아에 만연했던 계급간 갈등과, 갈등해소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지식인과 종교인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국 하나가 될 조국 러시아를 꿈꾸는 작가의 염원이 담긴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 최후의 걸작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진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저자소개]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러시아, 1821 ~ 1881)

도스토예프스키는 농노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도입되던 변혁기 러시아에서 빈민구제병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당시 러시아 계급사회를 비판하다 시베리아에서 유형생활을 하였다. 이 시기부터 시작된, 시대적 모순과 그 속에서 고통 받는 민중에 대한 고민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846년 「가난한 사람들」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이후 「학대 받은 사람들(1861)」, 「지하생활자의 수기(1864)」, 「죄와 벌(1866)」, 「백치(1868)」, 「악령(1872)」, 「카라마조프 가(家)의 형제들(1879∼1880)」 등과 같은 많은 작품을 남겼다.
평생 간질병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수많은 걸작을 집필한 도스토예프스키는 사상적, 도덕적 혼란을 겪는 조국의 시대적 모습을 다각도로 그려내어 러시아의 현대문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톨스토이(Leo N. Tolstoy, 1828~1910)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앙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