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rity of Bicycle/남한강종주

남한강 6구간 강천섬에서 비내섬까지

Four Seasons Daddy 2016. 5. 6. 08:00
구간 남한강 6구간 강천섬에서 비내섬까지
부제 두 아들과의 멋진 자전거여행
기간 2016.05.5(목)
기행 두 아들과의 자전거여행이라 피곤한 몸이지만 5시반에 거뜬히 일어났다. 좀더 일찍 출발하려했으나 6시쯤 건우,승우와 함께 소중한 여행을 시작했다. 네비가 강북강변을 통한 양평쪽으로 안내를해서 비내섬 도착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라고 했는데 3시간이나 걸려 (잊고싶다) 비내섬에 도착했다. (건우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많이 허술한 아빠의 약점을 간파하고 이모저모로 아빠를 도울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왔다. 쵸코렛, 아빠속옷, 그리고 자전거 가방에 넣을 품목까지도…)
 
09:30 오늘은 좀 장시간 자전거를 탈걸 대비에서 비내섬에서 라면한그릇을 먹고가기로 했다. 식사 후 바로 출발하였다. 지난번 강천섬 캠핑장 전까지 갔다오려면 왕복 50km정도였는데 아내와 수민,수현이는 제주도에 가서 시간에 쪼끼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갔다, 같이가는 건우,승우의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밧데리가 다되어 아쉬웠다. 가는도중 비탈길을 만났는데 역시 건우승우는 빠르게 올라갔지만 아빠는 힘겹게 올라갔다. 가는도중 죽어있는 뱀도 보고, 전에 건우가 국토순례 때 걷던 길이였다고 한다. .
 
11:30 지난번 갔던 강천섬 캠핑장까지 가는데는 마음이 즐거워서인지 25km되는 거리를 금방간것 같았다.
돌아서 오는 길에 자전거 쉼터 수퍼에서 나는 커피,
건우승우는 아이스크림 사들고 잠시 쉬었다.
옆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던 45
세 가량 먹은 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
아이들하고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이 부러웠는지 자꾸 묻지도 않은 자기얘기를 건네온다.
친절하게 받아 넘기고 다시 비내섬을 향하여 출발했다. 승우가 작은체구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잘달린다. 항상 밝고 환한 웃음의 승우. 착하고 예쁘다. 건우는 듬직하고 승우는 항상 밝고 상쾌하다. 둘다 너무 사랑스럽다.
 
2:30 비내섬으로 돌아와 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충주까지 다시 갈까 물러보니 승우는피곤해서 눈이충혈됬는데도 “
네 가요”
하고 또 웃는다.
건우는 아니요 그냥 서울가서 보신탕 먹어요한다.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은 네비가 가르켜준 양평방향으로 안가고 이천방향으로 올라와서 1
시간 20
분만에 원래 계획한 송파동 보신탕집에 도착했다.
전골 3
인분시켜서 건우승우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05:30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코스트코를 가려했는데 못가고 집에 돌아와서 나는 설거지, 건우는 빨래 4v판,
집안청소,
승우는 옥탑방 청소 및 정리를 마치고 함께 과자를 먹으며 영화를 봤다.
고등학생된 아들들과의 소중한 추억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