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ading Club/Stanley Hauerwas

덕과 성품 (진실함 Truthfulness)

Four Seasons Daddy 2023. 5. 7. 20:48

진실함 Truthfulness

 

l  우리 삶의 경이로움 중 하나는 우리가 세상을 창조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지. 하나님은 그분이 친히 창조하신 것을 우리가 누릴 수 있게-그리고 그로 인한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할 수 있게-만드셨거든. 창조 세계는 선물이야. 우리가 할 일은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거란다.

 

l  언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한 창조의 선물들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단다.

 

l  공동생활을 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려면 서로 진실하게 말해야 한단다. 흥미롭게도 진실함은 기독교의 신학적 사색에서 주요한 미덕으로 거론된 적이 별로 없어. 우리는 흔히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을 듣지만 거짓말을 피한다고 해서 반드시 진실해지지는 않는단다.

 

l  진실함은 우리 삶에서 너무나 중요해서 오히려 잘 보이지 않는 덕목 중 하나인 듯해.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서로 평화롭게 사는 데 진실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지.

 

l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라고 촉구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며 범사에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하려는 뜻이란다.

 

l  4:15-16 “그리스도로부터 [뻗어 나온]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해 함께 연결되고 결합되지. “각 지체가 맡은 분량대로 기능하는 가운데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가운데 스스로를 세워[간다]’

 

l  바울은 더 나아가 우리, 즉 그리스도가 자기 소유로 삼으신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배웠기 때문에 탐욕과 방탕에서 자유롭게 된다고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배운 우리는 거짓을 버리고 각자 자기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해야 한단다. “왜냐하면 우리가 서로 한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이야

 

l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Therefore each of you must put off falsehood and speak truthfully to his neighbor, for we are all members df one body

 

l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들이 살인자들 및 우상 숭배자들과 한 무리로 취급될 거라고 말한단다.

 

l  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Outside are the dogs, those who practice magic arts, the sexually immoral, the murderers, the idolaters and everyone who loves and practices falsehood

 

l  나는 어떤 이들이 살인자가 된 이유가 거짓으로 이루어진 삶을 참된 것으로 만들기로 작정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구나. 다시 말해 우리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착해지고 싶고, 진실을 말하고 싶기 때문 아닐까.

 

l  그러나 그리스도가 진리임을 배우고도 진리대로 살지 않으면 진실하게 말하고 싶은 욕구, 우리를 하나님께서로 이끌어야 할 욕구가 오히려 우리 삶을 타락시킨단다.

 

l  우리가 사는 모습과 알고 있는 진리 사이의 거리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삶을 바꾸기보다는 진리를 바꾸도록 유혹하지.

 

l  하나님이 우리를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진실을 말하도록 창조하신 이유는 서로의 지체가 되게 하기 위해서야.

 

l  서로의 지체가 되었다면 상호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해. 더불어 살기위해서는 진실함뿐 아니라 신뢰라는 선물이 꼭 필요하단다. 진리가 있어야 가능해지는 신뢰를 잃어버리면, 우리 삶은 여러 형태의 폭력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어. 그 폭력은 종종 질서로 위장되고, 그래서 사람들은 거짓에 불과한 그 핵심을 인식하지 못해.

 

l  이런 이유로 진실하지 않은 모든 평화는 저주 아래 있지. 진실함으로 평화를 이루는 일은 힘들지만 즐겁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단다. 사실 평화가 힘든 일이 아니라면 즐거울 수도 없어. 평화는 진실한 말에 따라오기 때문에 폭력의 부재와 평화를 혼동해서는 안 돼. 그래서 진실은 거짓보다 더 근본적이지. 거짓은 언제나 진실에 기생한단다.

 

l  진실하기 위해서는 정직이 필요하지만, 정직은 진실함의 온전한 실체를 담아내지 못해. 진실하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진실을 말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상황에서도 때로는 해야 할 말을 해야한다는 뜻이란다. 물론 잔인하게 굴라는 말은 아니야

 

l  종종 솔직함과 진실함을 혼동하지. 진실은 때로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행동이 진실을 말했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아.

 

l  진실하다는 의미가 해야 할 말을 노골적으로 전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거든. 우리는 해야 할 말을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해야 해. 애석하게도 이런 요구 사항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 핑계로 쓰일 수 있단다.

 

l  이것은 진실함이 부단한 훈련과 경계가 필요한 기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 주지.

 

l  본회퍼는 진실을 말하는 일은 성품의 문제만이 아니고, ‘실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는 일에 대한 문제라고 말한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이해하려면 지금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야

 

l  진실을 말하는 것은 배워야 할 사항이고 배움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지속적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절대 완료될 수 없다고 말해.

 

l  진실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세상에 증명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술이야. 요한일서 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l  진실함의 반대는 거짓말이야. 거짓말에는 누군가를 오도하려는 의도적 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종종 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단다. 심지어 진실을 말하려는 경우에도 그럴 수 있어. 우리의 말 속에 거짓이 살고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우리는 그런 말을 진실이라고 불러. 모두가 그렇게 말하니까.

 

l  그래서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어. 진실하게 말하려면 우리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올 거짓을 폭로해 줄 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야.

 

l  올바른 성품 없이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살도록 우리를 유혹하는 여러 거짓말 한복판에서 길을 잃지 않을 도리가 없단다. 진실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 죄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죄를 용서받아야 해.

 

l  진실하게 살고 진실하게 말하는 일은 너무나 어려워 보인단다. 그러나 분명히 어렵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진실을 말할 수 있어. 진실을 말하면 기쁘거든.

 

l  하나님은 진실함을 연마할 멋진 훈련 방법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어. 그 훈련을 기도라고 부른단다. 기도 배우기는 태양과 별들을 움직이는 진리와 사랑이 우리의 몸을 빚도록 내어 맡긴다는 의미야.

 

l  그런 기도는 참된 말의 기준이 되고, 그 기준에 비추어 우리는 삶이라는 경이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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