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모님께
80해 생신을 축하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글로 드립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딸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꽃처럼 예쁘고 건강하고 밝게 키워서, 도둑놈 같은 저에게 안겨 주셨는데, 벌써 큰 수레바퀴가 2번이나 굴러 이만큼 왔네요.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왜 이렇게 사랑을 퍼주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 저도 50중반이 되서야, 수민이 수현이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최근에 건우엄마가 허리가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저의 가족들 때문에 장모님이 고생하셨던 지난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나네요.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아이들과 전쟁을 한판치르고, 전쟁중에 잠시 짬을 내어 편지를 쓰는데, 사랑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데, 자꾸 저의 푸념과 넋두리가 앞서내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어려운 중에서도 장모님과 처형이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아는 신앙에 굳건하게 기둥이 되어 주어, 저도 늘 말씀에 힘을 얻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기도할 때마다, 장모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건강하시도록 간구합니다.
장모님 오래도록 건강하게 저희와 함께 살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건우 승우 수민 수현은 늘 친할머니 보다는 외할머니를 더 좋아한다고 제가 농담삼아 얘기하곤 하는데, 그런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아이들도 장모님의 크신 사랑을 몸으로 아는 듯 합니다.
처형이 식사기도를 부탁했는데,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우리들의 마음의 편지가 기도이고 간구인 것을 하나님께서도 잘 아시고 이해해주시겠지요. 우리 가족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가길 기도합니다.
다시한번 장모님 80회 생신을 축하드리며..
막내사위 기훈이가 2021.6.12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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