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와 연주가, 클래식과 재즈
작곡을 하는 것과 연주를 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작곡가는 자신의 생각하는 것과 뜻을 그 곡에 잘 표현한다. 또한 연주자는 그 원곡에 작곡가의 의도대로 잘 연주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클래식이다.
하지만 ‘재즈는 그렇지 않다 연주자의 의도가 그때의 상황에 맞게 변화하여 듣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이 재즈다’, 그래서 나는 클래식이 더 좋다. 나는 그렇기 때문에 째즈가 멋있다…… 우리의 대화는 끝을 모르고 이어진다.
마치 십여년전에 이성이냐 감성이냐를 가지고 철학을 얘기했던 그 때의 모습과 똑같이, ‘여자는 꽃을 선물받는 것을 왜 좋아할까? ‘로 시작되었던 그 당시의 대화는 ‘연주를 인터넷을 통하여 듣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듣는것의 차이는 뭐죠?’난 정말 궁금해서 물어 보는 말에, 형님은 거침없이 대답하여 준다. ‘그건 데이트를 하다가 처음 손을 잡는 것과 같죠 ’이쯤되면 우린 이미 음악의 세계에 깊이 빠져든다.
굳이 작곡가,연주가 그리고 클래식과 재즈 그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아진다. 그냥 즐겁다. ‘작곡가는 곡을 오선지에 그려내는데, 연주자는 음을 듣고 악기로 그 음을 따나가요’… 이렇게 시간이 이내 많이 지나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러한 궁금증은 나의 머리속에서 편안하게 책상에 앉아 있을 때면 생각이 떠오른다.
아직은 난 내 귀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모짜르트 음악이 좋다. 오늘도 난 이른 새벽에 깨어 모짜르트 협주고 20번 k.466을 전곡을 다 들었다. 웅장한 바이올린, 첼로소리 속에서 가녀리면서도 당당한 피아노소리를 참 좋다.
주말이라 이른 새벽이 소중하다. 그래서 그냥 잠만 잘수 없어 일어나 역대하25장을 읽었다. 또 졸려서 자야겠다. 주말이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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