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피아노
연습 1
방학내내 피아노 연습만 했습니다. 셋째 수민이요. 손가락이 작아서 저학년 부 콩클에 나가서 장녀상이라도 받게 해주고 싶었던게 피아노 원장 선생님의 마음이였어요 아이가 너무 집중력이 있고 자세가 좋다는 칭찬에 2개월동안 하루에 5시간동안 피아노 연습을 시키는 강행군을 했어요.
드디어 콩클대회(삼성동 코엑스 4층) 피아노부문 참가자가 2학년만해도 200명이라네요 2달을 그 조그만아이가 연습했는데 단 40초 연주를 했는데 특상을 탔어요 참 기쁘더라구요
연주를 마치고 점수를 확인한 결과 최우수상인줄 알았는데 특상이레요. 저도 여지없는 팔불출 아빠가 되네요. 작은 아이한테서 큰 배움을 얻었어요 "연습할때 힘들었지!" 하는 엄마의 안스러운 질문에 수민의 당당한 대답은 아니 재미있었어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분명 힘들었을텐데 재미있다고 대답하는 것은 뜻 밖의 만족스런 결과일 수 있고요 아니면 진짜 피아노 연습을 즐기는 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슨일에 든지 즐겁게 재미있게 하면 좋은 결과 그리고 기쁨이 찾아 온다는 사실을 우리 수민이 덕에 다시금 생각해 보았어요. 수민이가 연주한 곡은 소나티네라고 하더라고요 어린친구가 참 당당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그리고 연습할때 리허설할때 참관해서 보았는데 참 예뻤어요.
그 때 같이 콩클연습하던 중학교 언니는 '라 캄펠라'를 연주 했는데 kissin이 연주하는 곡을 들어보니 너무 멋졌어요 지금 흘러나오는 곡이예요. 우리 수민이는 이번 특상를 개기로 피아니스트 꿈을 키워가고 있어요. 하지만 저와 아내는 그 꿈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또 알아요 손가락이 길어져서 꿈을 이룰 지 ㅎㅎ. 여하튼 우리 수민이는 여기저기서 칭찬을 많이 받아요.
우리 부부는 수민이가 그럴 수록 겸손하게,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려서 부터 잘 하고 싶었던 것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째가 피아노연주, 둘째가 영어 섯째가 검도였어요 피아노 연주의 꿈을 내 딸 수민이가 해결해 주고 있어요. 저는 그냥 듣고 흐믓해요 내년에는 우리 막내 수현이도 쿵클나가겠다고 다짐하네요. 언니가 연주잘 하라고 기도했다던데... 수현아 너도 잘 할 수 있어 언니처럼 내년에 한번 도전해 보자. 그리고 피아노 원장선생님, 지도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연습2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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