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iar Classic Music/Thinking on Music

사랑하는 어머니께

Four Seasons Daddy 2015. 6. 28. 21:47

 

 

사랑하는 어머니

 

  • 자고나면 아침이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저녁입니다. 50줄에 들어서니까 세월이 빠르다는 걸 실감하네요. 80줄에 들어선 어머니는 얼마나 더하시겠어요 !! 3주전부터 문득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적고,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았나 생각해 보았어요. 많은 일을 한것 같아도 정작 천국가서 예수님께서 너 뭐하다 왔니? 라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더라구요. 잠간 세상에 소풍왔다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어머니 슬하에서 즐거웠던 시간들도 잠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 3주전부터 7시 아침성가대부터 새신자위원회,선교위원회,그리고 4시저녁예배까지 정말 기쁜마음으로 예배와 봉사를 시작했어요. 빨리 지나갈 이세상 시간에 더욱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노력해야겠어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요. 연초에 새롭게 시작한 아이들과 성경읽기는 사무엘하에서 멈춰있네요. 다시금 시작해야겠어요.

 

  • 말씀을 함께 읽으면 축복이 쏟아지는 것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방해세력이 만만치 않네요. 사랑하는 어머니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도 사랑스러워 늘 하나님께 감사할 것 밖에 없네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어머니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실지 늘 느껴집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게 구구팔팔 일이삼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더욱더 감사한건 우리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어 죽어던영혼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인하여 대속함을 받아 중생한 사람으로 거듭남을 믿게 하시고 천국의 소망을 갖도록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꿈 좋아하시는 우리엄마 내가 좋은 꿈 많이 꾸었으니까 걱정없이 건강하게 사시기 기도드립니다.

 

  • 2015.6.27 막내 기훈올림

 

사랑하는 어머니

 

  • 국민학교때인가 중학교때인가 어머니 생신선물로 브로찌를 하나 사고 편지를 썼던적이 잇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선 벌써 수 십년이 흘러 버렸네요. 칠순을 맞이하시는 어머니에게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 할까 생각이 많아 지네요.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수 만번을 외쳐 본들 그 마음이 어머님의 자식을 위한 사랑만 하겟습니까! 어머니 요즘 막내 수현이를 보면서 내가 4번인데 너도 4번이구나 합니다. 내가 4번 수현이를 사랑하고 바라보는 만큼 내 아버지 내 어머니도 커다란 책임감과 사랑으로 나를 가여워 하시며 바라보셨을 것 같습니다.

 

  • 4번을 바라보면 저는 꼭 저의 아내가 생각 납니다. 수술대에서 고생하던 아내 그리고 몸이 다 상했어도 늘 사랑으로 입히고 제우고 먹이는 아내요. 근데요 이 편지를 준비하다보니 내 어머니도 나를 낳고 많이 몸상하고 힘들고 괴로웠겠다.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사실 전에는 제가 삶에 기운을 드리는 훌륭한 아들인 줄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 더더욱 잘해야 하는데… 자식과 부모는 일방적인 사랑관계인 것 같아요. 어머니가 저희들한테 일방적인 사랑이듯이 저희들도 우리자녀들에게 그런사랑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어머니가 벌써 70이시고 막내인 저가 자녀가 4명인 아빠고요 그리고 40줄로 이미 접어 들었고요. 가끔 인생을 사시면서 어느때가 가장 행복하셨냐고 물을때가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는 기억나세요 우리가 중학교 고등학교때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할 때 그 뒷바라지를 위해 일찍일어나 도시락 준비하고 그럴때라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인지 아닌 어머니가 아니여서인지 좀 힘드네요.

 

  • 어머니께서 아직도 정정하시고 당당하셔서 너무 좋습니다.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좋은 일은 없을까  자식들이 사는데  좀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늘 노심초사하시죠 그래도 너무 무리하게 하시면 자식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지금의 모습 당당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오래오래 저희와 같이 지내요. 지금껏 시간이 빠르게 흘렀듯이 또 물과같이 흐를텐데 저는 3살짜리 어린아이처럼 어머니 없으면 어떻하나 하는 심정이 심히 걱정됩니다.

 

  • 아버지는 기둥이셨고  어머니는 고향이신 것 같아요  내 사랑하는 자식들이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냥 지네들 잘 하면 내가 좋을 것 같아서 어머니도 늘 우리에게 너희들이 열심히 생활하는 것이 날 도와 주는거다라고 하셨나봐요. 혼자 사시니까 소외감 많이 느끼시죠.

 

  • 자주 아이들 데리고 찾아 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어찌되었든지 잘 안되면 강제라도 정해놓고 할머니 만나는 날이라도 잡아야 할 것 같네요 한달에 한번이라도요. 꼭 그렇게 해 볼께요 어머니.삶을 도리켜 되돌아 보기에도 바쁜 일상에 이렇게 어머니를 생각하고 편지를 쓰니 고향같다는 느낌과 한편으로는 그냥 말로 표현하는 것 보다 글로 쓴다는 것이 무척 어렵네요

 

  • 여하튼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부디 저희와 오래도록 건강하게 힘께 계셔주세요 또 그것을 위해 기도 할께요                   

칠순을 맞이하여 막내아들 기훈이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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