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아 애가 이해 B.C. 586년, 질풍 노도와 같이 밑어닥친 바벨론 군대의 말발굽 아래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그 백성들은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예레미야서에 기로된 바와같이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토록 끔찍스러운 일이 눈앞에 현실로서 나타나자 예레미야는 엄청난 놀라움과 비통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본서는 예루살렘 함락을 목격한 직후 파멸에 대한 비판과 과거 죄악에 대한 민족적 회개의 애절한 감정을 시적운율을 빌어 노래한 책이다. 이 책은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1장에서 4장까지는 예루살렘의 멸망을애도하는 만가이며,5장은 눈물로써 백성들의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시이다. 특히 1장에서 4장까지의 각 장은 히..